8월 광복절에 찾은 에버랜드 야간 마른 하늘에 낙뢰 대기

뒤늦은 오후 시간 8월 광복절에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폭염이 연일 쏟아지는 날씨를 염두하며 선택한 곳은 에버랜드 가봅니다. 종일권과 오후권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아서 오후권을 예매하고 에버랜드를 가야지 했는데 야간권이 있습니다. 오후권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늦은 오후에 생각해 낸 곳이 에버랜드라 입장만 하고 오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놀이기구가 8시 30분에서 10시까지 운행하는 어트랙션이 많아 야간입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에버랜드를 너무 오래간만에 갔다는 것을 '매직트리' 대신에 판다 조형물이 입구에 대신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알게 됩니다. 에버랜드의 상징이다시피 했던 큰 나무는 작년 5월에 화재로 안타깝게 사라지고 에버랜드하면 떠오르는 판다 바오패밀리 조형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갤럭시 홍보 체험존이라 전시 기간이 지나면 바오패밀리 조형물이 다른 모습으로 바뀌겠죠!!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에버랜드 찾으시는 분이 극히 드물기는 합니다. 대기하는 어트랙션줄이 바로바로 줄어들어 좋았는데요. 바이킹도 내 마음대로 자리를 선정하여 탈 수 있었답니다. 마른하늘에 간간히 떠있는 구름과 함께 바이킹이 멋있게 출항합니다. 에버랜드 바이킹은 다른 지역에 비해 스릴이 약하지만 바이킹은 역시 맨 뒷줄에 타야 제맛이죠!!

에버랜드 야간 개장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답니다. 오후권은 2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한데요. 8월에 찾은 광복절은 여전히 폭염으로 늦은 오후여도 뜨거운 햇볕은 가릴 수가 없었습니다. 땀이 많으신 분은 손수건이나 휴대용 선풍기를 소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놀이기구를 기다리려면 한 시간은 기본인 선선한 다른 시즌보다는 줄의 기다림은 극히 적어 좋았답니다. 하지만 폭염 속 더위에 땀은 막기가 힘드니 내 몸을 시원하게 해 줄 휴대용 장비를 준비해서 에버랜드 여름을 찾는 게 좋은 방법일듯합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라 덥긴 하지만 야간에 찾은 에버랜드도 초저녁은 여전히 더우니 시원한 복장으로 찾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기하는 줄이 바로바로 줄어드니 이번에 찾은 곳은 썬더폴스입니다. 에버랜드 놀러 올 때마다 대기 줄이 길어서 포기하고 다른 놀이기구를 찾아다녔는데 20~30분도 안되어 타게 되다니요!! 줄줄 흘러내리는 땀에 썬더폴스를 타고 있는 다른 분들을 보니 같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습니다. 낙뢰가 발생했답니다. 큰 먹구름들이 썬더폴스 있는 곳에 모여 비가 내릴까 싶었지만 날씨는 좋았답니다. 천둥과 번개가 잠시 쳤는데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지 천둥과 번개가 갑자기 몰려 낙뢰대기로 썬더폴스는 잠시 중단되었답니다. 썬더폴스만 중단되었냐? 그건 아닙니다. 철과 관련된 모든 놀이기구는 낙뢰 대기로 운행됐던 놀이기구는 전원을 끄고 번개가 멀리멀리 아주 멀리 사라질 때까지 1단계에서 해제될 때까지도 기다려야 되는 썬더폴스였습니다. 이렇게 슬플 수가...
 

썬더폴스는 철과 물이 함께 있기 때문에 놀이기구 중에서 낙뢰대기 해제가 마지막으로 되니 그냥 자리를 떠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타시겠다 싶다면 낮에 찾을 때는 시간이 괜찮지만 썬더폴스의 운행시간은 8시 30분에 마감을 하니 야간에 찾는 썬더폴스의 낙뢰대기는 2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마감시간과 맞아떨어지는 썬더폴스이니 재입장이 안되어 기다렸다 타느냐에 따라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됩니다. 다른 놀이기구도 낙뢰 대기에는 대략 한 시간은 기다려야 됨으로 어느 놀이기구를 타든 저녁밥을 먹지 않는 한 기다려야 된다는 점입니다. 낙뢰 대기를 기다리신 분은 썬더폴스를 탈 수는 있으니 걱정은 마세요!!

에버랜드의 마지막은 역시 불꽃입니다. 같이 상영되는 영상에 맞게 불꽃이 팡팡 떠트려졌는데요. 이번에 찾은 에버랜드의 불꽃이 심심찮아 남은 시간에 놀이기구 타는 방향으로 선택했답니다.

예전에 BTS의 오버 더 유니버스로 쉴 줄을 모르고 계속 터지는 불꽃을 보아서 그런지 이번 불꽃이 놀이기구를 한 번 더 타는 것에 비할바가 못되어 퇴장하기 전 10시 마감인 놀이기구를 더 타고 에버랜드를 퇴장합니다. 

8월 광복절에 찾은 무더위 속 에버랜드 야간 개장에 더워도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른하늘에 낙뢰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광복절 낀 여름휴가에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에버랜드 야간 이용 추천해 봅니다. 

 
에버랜드 (테마파크)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310
전화번호 / 031-320-5000

 

 
 

[BTS 방탄소년단] 에버랜드 '오버 더 유니버스'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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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늘, 멋진 구름 종류 이미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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