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 십자가 그림 그리기
매년 4월 무렵이면 부활절을 맞이하는데요. 올해 2021년은 4월 4일에 부활절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코로나 19가 아니었다면 주일학교 친구들은 달걀을 나눠먹고 했을 텐데 행사가 없으니 아쉽게 됐어요. 부활절을 기점으로 부활절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을 사순절이라고합니다.
점묘법으로 사순절 기간 십자가 그림 점묘화 그리기를 해봤습니다. 지난번에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센과 가오나시를 점묘법으로 표현하여 그림을 그려봤는데요. 그동안은 매직으로 크게 크게 점묘화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점이 더 작은 펜으로 십자가 안의 가시면류관을 쓴 예수님을 점묘화 기법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유명 화가들의 점묘화가 있겠지만 점묘법 그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리기 시작한 것은 아닌데요. 학창 시절에 어쩌다 한번 그려본 그림이 제 자신한테도 너무 마음에 들어 기회가 된다면 그려봐야지 했던 게 많은 시간을 흘러 보내고 점묘화를 그려봅니다. 학창 시절에 그린 그림을 찾아내야 되는데 어디로 갔는지 알 길이 없네요......
스케치북의 바탕은 수채화기법으로 하고 가시면류관을 쓴 예수님은 십자가와 함께 나온 그림이 마음에 들어 점묘법을 선택해 봤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굼뜬달팽이는 그림이 좋아서 따라 그리는 초보 쟁이입니다.
그림 그리는 솜씨가 부족한데도 앉아 있다보면 음악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바탕을 더 어둡게하고자 했지만 너무 어둡게 하면 검은색 점묘법을 선택한 십자가가 묻힐까 염려되어 살짝만 바탕색을 하게 됐는데요. 처음 생각했던바와 너무 다른 바탕색이 되어 버렸습니다. 의도한 바와 다른 바탕색이 나와서 더 덧칠하면 종이가 밀려 나올까 봐 조심조심 채색해 봅니다.
십자가 테두리부터 그리다보니 처음에는 염려반 걱정 반으로 시작되었던 그림은 점차 형태를 갖추어가니 초보 쟁이한테는 나름 괜찮은 점묘 화가 나와서 만족합니다. 다만 수채화 물감으로 한 배경이 밋밋하여 아쉬움이 남지만 손을 더 만지면 이상하게 될까 봐 이 정도로 그림을 마칩니다.
사순절 기간에 그려본 십자가 점묘화 그리기 수채화 물감과 함께한 점묘법이라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 반신반의하며 그리게 됐습니다. 점묘법은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만족하게 됐지만 수채화는 표현하는게 여전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연습의 연습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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