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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쭈 ☆ 일상

병아리 키우기, 5월 어린이날 부화기 안에서

by 굼뜬달팽이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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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키우기, 5월 어린이날 부화기 안에서 부화한 삐약삐약 병아리 두 마리 소개합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유정란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부화기만 있으면 집에서 병아리 부화시키기 쉬운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어렵지 않게 부화 과정을 통하여 건강한 병아리들을 보니 애정이 듬뿍 가는 삐약삐약 병아리들입니다.

병아리 키우기 준비물 : 유정란, 부화기

* 굳이 부화기가 아니어도 온도, 습도, 환경만 잘 맞춘다면 핫팩이나 전기매트 등으로도 가능하답니다. 부화 기간 모두 알다시피 약 21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5월 어린이날 태어난 우리 집 삐약이들은 22일, 23일의 기간에 걸쳐 각각 태어났습니다.

알속에서 '삐약삐약' 소리내는 병아리

태어나기 일주일 안으로 조심해야 되는데요. 예전에 전기매트와 핫팩으로 병아리 부화시키기 도전한 적이 있었는데 태어나기 일주일 전에 죽고 말았답니다. 그때는 집을 장기간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 알을 이동할 때마다 가지고 다녔더니 결국엔 알끈이 끊어졌어요. 부화하기 일주일 전 기간에는 민감한 시기이니 조심조심하셔서 알을 돌보시는 게 좋습니다.

○ 알속에서 '삐약삐약' 병아리 소리가 나요.
마지막 검란을 하니 부리가 보입니다. '삐약삐약' 소리도 들립니다. 알속에서 들려오는 병아리 소리는 기분을 이상하게 만듭니다. 병아리 형태도 신기한데 소리까지 나니 알속에 생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묘한 기분을 만들어 냅니다.

알속에서 병아리 소리가 났다고 해서 놀라지 마세요. 건강하게 태어날 준비를 하는 병아리 소리인듯합니다. 부화기의 온도는 37.4도~37.8도 알아서 오르락내리락 맞춰집니다. 부화기 옆 투입구에 종종 물도 넣어줘서 습도도 맞춥니다. 부화기를 병아리기 태어날 때까지 켜 둡니다.

21일이란 기간 동안 부화기를 켜 둬야 되기 때문에 처음 구매할 때는 불이 나는 것은 아닌지 전기세는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이 되어 구매하는데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자동 부화기는 아니어서 일일이 알의 위치를 돌려줘야 되는데요. 부화 과정의 실패 확률도 생각해 저렴한 부화기를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부화가 잘되는 부화기입니다. 불나는 염려도 없고 전기세 생각보다 괜찮은 듯합니다. 병아리 부화기 추천 저렴한 것 해도 괜찮았습니다.

○ 집 안에서 태어난 병아리 키우기, 알의 부화 과정
약 21일 기간 동안 어미 닭의 품 속에 품어져 태어나면 좋겠지만 집 안에서 키우는 병아리는 부화기를 통하여 대략 21일의 시간이 흐르니 껍데기를 깨고 부화 과정을 거칩니다.

부리 끝으로 알을 쪼아 구멍을 냅니다. 한번 쪼는 것 같더니 몇 시간 기다려도 미동이 없습니다. 온전히 알을 깨고 나오기까지 하루가 걸린다고 해요. 처음 알을 깰 때 힘겨우니 어미닭 대신 살짝 막을 걷어줍니다.
병아리의 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늦은 오후 한번 껍데기를 콕! 한 후 저녁 무렵이 되니 부리와 얼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알에서 몸을 돌려 나오고 껍데기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밤새 활동하고 있었던 듯합니다.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 부화했습니다.
몸에 있는 물기를 말리게 됩니다. 깨고 나온 알은 영양 섭취로 먹으니 그냥 두시고 몸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봅니다.
축축하게 젖어있는 병아리는 아직 힘도 없고 해서 아픈가 했습니다. 하지만 몸이 점점 마르니 부화기 안에서 서서기 걷습니다.

병아리 chick
[병아리 키우기] 약 21일간의 병아리 관찰

톡톡톡 병아리~♬
톡톡톡 톡톡톡 누구 있나요?
콕콕콕 콕콕콕 엄마 있어요

뿅뿅뿅 뿅뿅뿅 아기 병아리
부드런 손길의 엄마 만났네

아장아장 아장아장 엄마 따라서
삐약삐약 삐약삐약 나들이 가요

팔랑팔랑 흰나비 노란 개나리
조그만 병아리 친구가 됐네~♪

'톡톡톡 병아리' 동요 가사와 어울리는 병아리 동요인듯하여 함께 올려봅니다. '삐약삐약 병아리'만 알았는데 이 동요에는 여러 동물이 나와서 온전히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를 잘 표현한 '톡톡톡 병아리' 동요의 가사입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10개 한 세트로 파는 유정란에서 3개의 알만 부화기에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태어난 지 시간이 조금 지난 유정란이었는데 부화기에 넣었다고 태어난 병아리들을 보고 있자니 바라보면서도 여전히 신기한 병아리 부화 과정입니다. 알 3개 중에서 2마리만 부화하고 알 한 개에는 태어나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 병아리 파는곳, 학교 앞?
요즘은 학교 앞에서 병아리 파시는 분을 보기 힘든데요. 그 옛날 '라떼는 말이야~'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판매하는 분들을 5월 이 맘 때쯤이면 찾아오셔서 200원에 구매하기도 했는데 불과 5년 전에는 1,000~2,000원에 판매도 했답니다. 학교 앞 병아리는 병든 병아리만 판매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매하면 금방 죽곤 했었죠!!
건강한 병아리 구분 방법이 병아리의 똥꼬 항문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여 나름 병아리의 항문을 보고 구매했는데 역시나 잘 자라 닭까지 키운 적이 몇 번 된답니다. 토종닭처럼 튼실하게 크면 좋겠지만 역시나 약한 병아리여서 그런지 닭으로 성장해도 몸이 비실했답니다.

하지만 집에서 부화한 병아리 두 마리는 건강해도 너무 건강합니다. 병아리의 특유 냄새도 없고 깃털이 육안으로 봐도 건강한 병아리라는 걸 짐작케 만들며 다리가 어찌나 튼실한지 종종종 뛰어다니는 병아리 튼실함을 입증합니다. 집안에서 닭이 되기 전까지 키우기는 힘들 것 같은데 어디에 분양할 수도 없고 분양하자니 병아리가 너무 귀엽습니다.

손길 따라 따라다니는 병아리가 너무 귀엽습니다. 태어나 처음 본 것을 엄마로 안다는데 그래서 인가요?? 손가락으로 바닥을 두드리면 종종종 걸음으로 따라다니는 모습이 올망졸망 귀엽습니다. 닭이 될 때까지 애완용으로 키우기는 안될 것 같고 조만간에 삐약삐약 병아리들과 헤어질 인사를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병아리의 암수 구별법은 여러가지 있는듯합니다. 제일 쉬운 것은 닭 벼슬 보고 암컷, 수컷을 구별해 내는데 병아리에게는 아직 무리죠!! 그래서 날개로 구별하는 법과 항문을 통해서 구별하는 법, 들어서 구별하는 방법들이 있네요. 항문 암수 구별은 위험하다고 하니 날개로 보는데 가지런히 있는 것은 수컷, 길이가 불규칙한 것은 암컷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 병아리들의 암수 구별해보니 모두 암컷인듯합니다. 날개가 가지런하지 않네요. 이상 생각지도 않은 애완동물을 키우게 된 5월 어린이날에 태어난 병아리 두 마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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