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다녀오는 길 간월암 구경

안면도 다녀오는 길에 간월암 구경을 했는데요. 간월암을 7월에 다녀온 건지 8월에 다녀왔는지 벌써 시간이 꽤 지난 듯합니다. 안면도의 '팜카밀레'를 다녀오면서 간월암을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안면도는 주변에 구경할 곳이 많은데 당일치기 다녀오면서 팜카밀레에서 온전히 보내고 집에 가는 길에 조금 아쉬워 잠시 들렸던 간월암입니다. 

안면도 가는 길이 서해안고속도로를 네비에서 찾으면 홍성 IC에서와 해미 IC 안면도의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맞게 IC를 이용하면 되는듯합니다. 경기도 지역에서 '팜카밀레'를 검색하니 해미 IC를 알려줬는데요. 간월암을 목적지로 먼저 찾았다면 홍성 IC로 나왔을듯합니다. 어쩐지 오면서 방조제가 있어서 멋진 바다를 본것 같았는데 없어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답니다. 예전에는 아래지역에서 안면도를 찾았을때는 올라오는 길이니 홍성IC 이용했습니다. 그러니 잠시 태안반도를 찾는 길은 저에게 왜 이 길이 안 나오지 하며 혼자 머릿속에서 길 헤맴을 합니다.

간월암 주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6-11

전화번호 : 041-668-6624 (절, 사찰)

간월도를 찾은 지가 10여 년은 되어가나 봅니다. 그때의 추억이 좋아서 찾았는데 오늘 찾은 간월도는 무엇인가 많이(?)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간월암은 작지만 운치 있는 절이였는데 어떤 감흥도 생기지 않고 그냥 그렇군 느낌입니다. 

간월암 들어가는 문은 한 곳으로 기억하는데 옆길이 없었던 것 같은데 갓길도 만들어져 들어가는 입구가 두 곳이 되었습니다. 아니면 예전에는 출입금지였는데 지금은 열어 놓은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간월암 들어오는 길목이 바다물이 차면 밀물일때 잠기어 들어올 수 없는 신비의 바닷길처럼 되어지는데요. 저는 올 때마다 한 번도 경험을 해보지는 못해서 간월도를 매번 씩씩하게 걸어 들어옵니다. 

간월암 물때 시간 알아보기

예전에 못 보았던 소원 등이 많이 있었는데요. 바다를 바라보며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은 잠시나마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 앞 보이는 바다....

간월암 정말 작습니다. 너무 빠른 걸음으로 재촉했더니 1분도 안되어 구경이 다 끝난듯합니다. 간월암을 찾을 때는 아주아주 느린 나무늘보 걸음으로 천천히 구경해야 될듯합니다. 

간월암 나오는 길에 위를 바라보니 새로이 지붕을 한듯합니다. 10여 년 전에 찾았는데 새것처럼 깔끔하니 말입니다. 나무 그늘 사이로 비치는 모습이 딱! 보기 좋았답니다. 간월암은 물때 때문에 물길이 가로막혀 입도할 수 없는 시간들이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은 날도 있으니 간월암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물때 시간을 알아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간월도는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말도 있지만 분명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간월도의 모습은 밀물이 들어오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 연꽃과 같이 생겨서 연화대(蓮花臺)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지금의 익숙한 이름은 간월암인듯합니다. 

안면도 다녀오는 길에 '간월암' 주변을 구경해보는 것도 괜찮았는데 느끼는게 보는 사람마다 다르니 이번의 여행 길목은 어떻게 추천은 못하겠지만 홍성IC를 이용한다면 오고가는 길에 유명지를 한번쯤은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간월암은 입장료가 없이 간월도를 지나기시는 길에 밀물만 안 만난다면 한번쯤 구경하고 가보는것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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