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키우기 안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보내지다

참새 키우기 안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보내지다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아기 참새 두 마리가 우리 집에 찾아왔다

학교 끝난 후 아이가 데려 온

아기 참새 두 마리...

크기로 봐서는 나는 연습을 통해

둥지에서 떨어진듯 보인다

몇 일 더 있다가 날지...

 

병아리는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당황스럽지가 않은데 야생인 참새는

키우기란 어떻게 해야 될지

난감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아이가 나보다 났다

둥지를 만들어 준다고 푹신한 천을 깔아주고

솔잎까지 주워올 생각을...

참새 둥지 비슷하게 만들어 주려고

애를 쓴 모습이 엿보인다

 

참새 키우기 무뇌인 나에게

필요한 건??? 인터넷 검색 밖에없다

야생동물구조가 바로 떠올랐다면

아기참새들도 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라

머릿속은 계속 당황당황 중이다 ㅠ.ㅠ

 

일단 참새 먹이 준비!

왠지 목 마를것 같아 보인다

 

Eurasian Tree Sparrow

 

참새는 잡식성이이다(꽃의 꿀, 곤충, 벼 이삭, 씨앗 등)

다행이다 잡식성이라고 하니,

물과 잘은 맵쌀을 줘봤다. 잘 받아 먹는다

 참새 키우기... 참새 키우기...

아기 참새를 데려올때는 바로 데려오기보다는

그 자리에 두는게 가장 좋다고 나온다

 

어미 참새가 와서 다시 데려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아이에게 참새 데려온 경위를 물어봤다

아이라 어떻게 했을지 망설였을것이다

어미 참새가 오고도 남을

시간이 되지 않을까싶다

 

그 다음 아기 참새는 웅크리며

다친것처럼 보여 집으로 데려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걷지도 않고 한곳에 가만히 있으니

아이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 밖에...

 계속 '참새 키우기' 검색 중이다

어떻게 하면 잘 키울것인가...?

제자리에 갔다 놓아도

고양이에게 잡아 먹힐까 걱정이구...

 

그러다 불현듯 생각난 '야생동물관리'

또,

검색 검색 검색

야생동물관리를 검색하니

너~무 먼곳이 잡힌다 인천.

이번엔 지명으로 경기도야생동물....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가 있다

지도상에 두 곳이 뜬다

집과 가까운 곳을 클릭하니 헉!

약 20~3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기하게 느껴지는 건 뭐지??

아마도 일상생활에서 전혀 겪을거라

생각지도 않은 일을 하고

있어서이지 않나싶다

 전화를 거니 관리센터에서 나오신다고 한다

전화를 끊고나니 아이가 울상이다

본인이 직접 데려다 주고 싶다고..

그새 정이 든것 같다.

 

그래서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출발~

거의 다와 가는데 이번에도 네비의

말썽인가 싶었다

숲으로 계속 들어간다... 길도 한 길..

 내가 사는 지역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있다는게

신기함과 그새 정든 아기 참새와

헤어져야하니 섭섭함이 몰려 온다

 이름과 주소, 사인을 남기고

참새를 인계했다

진작에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생각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그런다

커서 놓아주는 모습도 보고 싶다고...

 

참새 키우기 안돼 검색하여 알게된

경기도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경기 평택시 진위면 동천길 132-93
031-8008-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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