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쭈 ☆ 여행

평택 '내리문화공원' 자연놀이터

by 굼뜬달팽이 2020. 9. 6.
728x90

놀이터 갈만한 곳 | 평택 놀이터 | 내리 문화공원 |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터 | 아이들과 갈만한 곳 | 평택 갈만한 곳 | 짚라인 | 애벌레 시소 | 무당벌레 | 까마중 | 자연생태학습

자연 그대로 느끼는 놀이터 평택 '내리문화공원'

평일에 찾은 내리 문화공원의 모습은 가을빛이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오전까지만 해도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으로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던 터였다. 마이삭 태풍의 영향권은 서서히 걷어지더니 예쁜 구름이 파란 하늘에 수를 놓기 시작한다. 9월 초 무렵이면 뭉게뭉게 예쁜 구름이 피어오름을 볼 수 있다.

 

창가에 설렘주의를 만든 뭉게뭉게 구름 때문에 집안에만 있을 수 없었다.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중이므로 조심하면서 탁 트인 공원으로 평택에 위치한 '내리 문화공원'을 찾기로 했다. 

'내리 문화공원'은 평택 미군기지가 근접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공원 안의 놀이터는 금발머리의 아이들이 더 많이  뛰어놀고 있었다. 영어와 함께 들려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인하여 한국이 아닌 마치 외국의 한 놀이터 같았다.


Naeri Culture Park

 대중교통 버스 이용 - 내리 회관

(동창리 입구 방면)

일반 16번 버스 / 일반 21번 버스

 내리 문화공원의 놀이터에는 어린이용 짚라인도 함께 놓여있다. 짚라인을 타면서 바라보는 하늘의 모습은 여전히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시각 평택 시내에는 여우비가 내렸다는데 팽성은 솔솔 부는 바람과 뭉게구름 아래에서 가을빛을 만끽할만한 평온한 평일 오후였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자연 그대로 느끼기에 좋은 평택 '내리 문화공원'에 놓인 놀이터 기구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자체만으로도 눈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좋은 장소인듯하다. 애벌레를 연상케 하는 6인용 시소는 어른이 타기에도 웃음을 자아낸다. 양쪽 끝에는 흔들림이 적지만 가운데를 타는 순간 놀이기구 못지않은 흔들림으로 흥미진진한 경험을 느끼게 해주는 애벌레 시소이다. (6인용 시소의 이름은 저도 모릅니다. 놀이터 분이 기와 사뭇 어울려 보이는 애벌레로 택해 불러볼 뿐입니다.)

자연 그대로 느끼기에 좋은 평택 '내리 문화공원'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놀이터를 찾기 전 안성천 변을 먼저 거닐었다. 캠핑장 쪽 주차장과 공원 입구로 들어가는 주차장 완비로 걱정 없이 주차를 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가 있다면 자전거를 준비하여 안성천변 둘레를 바람을 가로질러 자전거를 타고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 정자와 데크도 곳곳에 놓여 있어 간식거리를 준비하여 함께 나눠도 좋을듯하다.

 

안성천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밤새 내린 비로 강물이 높은 수위로 불어나 있었다. 폭이 넓은 안성천의 강물을 보고 있자니 공포감이 절로 생긴다. 흙탕물의 안성천 위에 떠 있는 뭉게구름은 여전히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9월의 가을이 문턱으로 다가옴은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보니 계절의 변화도 있음을 일깨운다. 2020년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계절의 변화가 너무 빠른 한 해이다. 가을꽃의 상징 코스모스는 6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 누렇게 익는 벼와 함께하는 코스모스를 본 터라 한 여름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음을 보면 환경의 영향 때문인가 했는데 꽃에 관심을 두면서 그게 아녔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내리 문화공원에서는 약간의 '능소화'도 볼 수 있었다. 아래로 흘러내리는 줄기를 따라 피어 있는 능소화를 볼 때면 무슨 꽃일까? 이름이 궁금했었는데 작년 텔레비전 속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드라마를 보면서 알게 된 꽃의 이름이다. 이름을 모를 때도 어여삐 보던 꽃인데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도 상징되는 꽃으로 능소화가 나오니 더 바라보게 되는 꽃이 됐다.

 

trumpet creeper , 凌霄花 (꽃말 : 여성, 명예)

꽃은 8~9월에 빨간색에 가까운 주황색으로 피며 덩굴성이라 울타리, 시멘트벽, 담장 등 타고 올라갈 것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잘 어울린다. 원래 고향이 중국인데 낙엽성 넝쿨식물이다. 세계적으로 단 두 종만이 중국과 북미지역의 숲 속에서 분포한다. 

 

안성천 변을 따라 걷다 보면 생태학습장으로 배우기에 좋은 곳인듯하다. 자연에서 나는 풀과 곤충, 천변으로 날아다니는 새까지 생태에서 나는 동식물을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까마중이 검은색으로 익어가는 모습도 발견한다. 

 

까맣고 동그란 열매가 중의 머리처럼 맨들맨들하다고 해서 '까마중'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 옛날 많이 따 먹는 열매 중 하나였는데 길을 거닐다 발견하게 되면 반가울 수가 없다. 

까까중 머리 닮았다하여 까마중

하지만, 익지 않은 까마중의 초록색은 독성분이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겠다. 까마중 열매를 입안에 넣고 살짝 물면 '톡'하고 터지며 단물이 베어 나온다. 작지만 그 옛날 자연 그대로에서 얻는 간식거리 열매 까마중이다.

 

잎사귀 뒤로 노란 점들이 콕콕콕 놓여있다. 처음에는 배추흰나비 알인 줄 알았다. 배추흰나비 알은 여러 개가 함께 있는 것이 아닌 한알씩 띄엄띄엄 양배추, 배추 등 먹이가 많은 곳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주변을 살펴보니 무당벌레가 눈에 띈다. 노랗노랗 알들은 무당벌레의 알인듯하다. 

산책을 하는 무당벌레, 잎사귀를 뜯으며 식사를 하는 무당벌레, 그리고 암수가 함께 데이트 중인 무당벌레까지 볼 수 있다. 모든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먹는 줄 알았던 이 친구들은 잎을 먹는 무당벌레라고 한다. 그래서 등 껍질의 윤기가 다르다고 한다. 요 작은 무당벌레 하나하나도 특성이 다르다니 자연을 관찰하면 할수록 신비한 것도 많다.

자연 그대로 느끼는 평택 가볼 만한 놀이터 '내리 문화공원'에서 한적한 여유를 즐겨본다. 창문밖으로 풍성한 구름의 모습이 예뻐서 나와본 공원의 모습은 실망감없이 힐링을 찾고가는 공원이 됐다. 외국 느낌이 물씬 풍기는 평택 미군기지 근처 내리문화공원 내 놀이터! 아이와 함께 다녀올만한 장소로 추천해봅니다.

 

 

 

 

경기도 평택시 무봉산에 있는 사찰 진위향교 & 만기사

 

경기도 평택시 무봉산에 있는 사찰 진위향교 & 만기사

늦은 오후 시간, 경기도 평택시에 자리 잡고 있는 진위향교를 찾아봅니다. 진위면에는 진위천 유원지 & 캠핑장으로 봄에는 유채꽃으로 가을에는 코스모스 군락지로 찾아볼만한 장소 중 하나입

ghdtl0909.tistory.com

10월 도심 속 코스모스 꽃구경 가볼 만한 곳 오성 강변/노랑 등대

 

10월 도심 속 코스모스 꽃 구경 가볼만한곳 오성강변/노랑등대

10월 도심 속 코스모스 꽃구경 가볼만한 곳 경기도 평택에 자리 잡고 있는 오성 강변과 노랑 등대를 찾아봅니다. 경기도 평택에 봄과 가을을 나눠 꽃구경할만한 곳을 찾는다면 오성 강변 외에도�

ghdtl0909.tistory.com

경기도 9월 가볼 만한 곳 '푸른 하늘 맑은 평택' in Pyeongtaek

 

경기도 9월 가볼만한곳 '푸른하늘 맑은 평택' in Pyeongtaek

9월이 되어 경기도 가볼만한 곳을 찾아 평택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에 다녀와봤습니다. 평택 안중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는 2~3년 전부터 새롭게 단장되어 철 따라 계절 따라 매번 농업기술센터

ghdtl0909.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