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전북을 잇는 금강하구둑 가볼만한 군산시민공원에 나와봤습니다. 코로나19 2.5단계 시행 중이어서 박물관, 체험관등 실내는 거의 대부분 임시 휴관인 관계로 야외를 찾을 수밖에 없는데요. 코로나10호 태풍 하이선이 늦은 밤부터 찾아온다는 소식도 있어서 구름 낀 흐린 날씨였습니다. 사진 찍기에는 별로 좋지 않지만 코로나에도 산책 가능한 곳으로 군산시민공원을 찾기에는 덥지 않은 날씨라 오히려 좋은 것 같습니다.
충남 장항과 전북 군산을 잇는 금강하구둑은 전라북도 장수군 소백산맥 서사면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남서부를 거쳐 충청남도, 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총길이 401km의 금강 하구를 막아 건설한 둑이라고 해요. 1990년에 완공되었는데 완공되고 학교에서 소풍을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지금의 모습이 아녔으니 아이들한테는 심심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장소였죠!! 놀이기구나 공원이 있는 게 아닌 오직 수문만이 자리 잡고 있었으니깐요 ^^
금강하구둑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일원에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금강 주변 지역의 홍수를 조절해주고 있는 반면 장항과 군산을 잇는 교통로의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금강을 사이로 장항과 군산을 오고 가려면 예전에는 도선장에 배가 있어 배를 교통수단으로 여기며 다녔는데요. 금강하굿둑의 교통이 원활하면서 도선장의 뱃길도 끊겼답니다. 최근에 도선장의 자리에는 동백대교라는 다리가 새로 만들어져서 장항 원수리와 군산의 월명동을 더 빨리 오고 갈 수 있게 되었죠!
군산 쪽에 위치한 금강호 휴게소를 찾으려고 했던 게 아닌데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코로나 19로 임시휴관 중이었어요. 그곳도 야외라 괜찮겠지 싶었는데 숙박을 같이해서 그런지 문을 닫았어요. 군산휴게소 주차장에 들어서니 많은 차들이 이미 들어섰습니다. 공원에는 텐트를 치고 휴식하는 분들도 많았고요. 그래서 하굿둑 도로 밑으로 나있는 어로 터널을 지나 반대편 진포대첩 기념탑이 있는 금강 시민공원으로 건너왔답니다.
금강휴게소와 금강 시민공원 가는 교통편 알아보기
하구둑 관광단지 방면 교통수단 버스 이용 : 일반 72번 버스 / 일반 83번 버스 / 농어촌 91번 버스
터널로는 처음 지나가는데요. 금강 시민공원 찾을 때는 옆에 채만식 문학관도 있어서 같이 구경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터널 내부는 새롭게 단장한 것 같아요. 깨끗해서 지나가는데 불편함 없이 오히려 조명발아래 은은하니 기분이 함께 좋아집니다. 걷기 운동을 하시는 군산 시민분들도 종종 계시지만, 코로나에도 한적한 느낌의 산책길로 군산시민공원을 건너가봅니다. 다만 주말에 찾는 금강호휴게소 쪽은 사람이 좀 많다는 것!
충남 장항과 전북 군산을 잇는 금강하구둑 터널을 지나면 금강시민공원 오른편으로 공중화장실과 그 뒤로 구불길이 이어집니다. 사람들이 이곳은 많이 찾지 않았는지 풀이 많이 자라 있었어요.
구불길 옆으로 자연 그대로의 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정돈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들보들 강아지풀과 송골송골 맺혀있는 개여뀌, 파란빛을 내뿜는 닭의 장풀(달개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장소 군산에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군산 시민공원도 괜찮습니다. 9월 주말에 찾은 군산 시민공원의 모습은 한가롭기만합니다. 금강하구둑을 잇는 도로 하나사이로 사람이 많고 적음이 다름을 볼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금강호휴게소쪽은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 그런가 봅니다. 군산시민공원에 한 가족이 텐트와 먹을 거리를 들고 장소를 물색하던데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를 쉽게 고르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텐트를 못치는 장소는 아니였습니다. 군산시민공원 한쪽에도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와 화장실, 분리수거 쓰레기장, 취사장과 식수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강이지 풀, 개여뀌, 닭의장풀의 잡초가 함께하는 구불길을 가로 지나면 금강의 수문 금강하구둑과 함께 생태학습장이 나옵니다. 생태학습장이라고 해서 많은 것이 전시되어 있는 줄 알았어요. 작은 공간이지만 버드나무 아래로 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또한 수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답니다. 어제 금강하구둑을 지날 때는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금강물이 많이 차 있었는데 오늘 보니 물을 내보냈는지 바닥이 보입니다.
생태학습장이라고 하기엔 다소 약하지만 어도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도란 뭘까요? 금강하구둑 어도는 어떻게 생겼나요? 금강하구둑 어도로 어떤 고기들이 이동하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비치되어 있습니다.
금강하구둑의 수문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금강시민공원 위치에서 밖에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금강하구둑의 전체적인 모습은 장항에서든 군산에서든 어느 쪽에서 볼 수 있지만 어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건 금강 시민공원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도 위쪽으로는 철길도 함께 있답니다. 서울에서 장항까지 잇는 장항선으로 장항이 마지막 종착역이었는데요. 하구둑이 충남과 전북을 잇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니 종착역이라는 수식어가 달린 장항역의 위치도 바뀌면서 금강하구둑으로 인하여 철길 또한 하나로 이어졌습니다.
금강 시민공원에 위치한 군산시간여행 1930'S 스탬프가 두 곳 놓여 있습니다. 생태학습장 입구와 진포 대첩비 앞 쪽에 놓여 있네요. 군산 해망로에 위치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시점으로 군산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도록 놓여있는 것 같습니다. 스탬프 위치가 다소 떨어져 있어서 찬찬히 군산 시내를 구경하다 보면 스탬프 투어를 다 마칠 수 있을지...
충남 장항과 전북 군산을 잇는
금강하굿둑 가볼만한 곳,
군산시민공원
군산 가볼만한 곳, 군산 시민공원에 위치한 진포대첩 기념탑을 함께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이용한 함포로 왜구 500여 척을 무찌른 최무선의 진포대첩을 기리기 위해서 세워진 탑이라고 합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의 노래에서도 나오는 2절 가사의 '화포 최문선' 알 수 있겠어요. 무단 정치 정중부 화포 최무선 죽림칠현 김부식~♪
금강 시민공원에 꾸며져 있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기념탑을 지나면 동백나무가 짧게 길을 안내하는데요. 잠시나마 작은 수목원에 들어선 기분입니다. 꽃봉오리가 맺혀있는데요. 내년 3월 정도에 오면 동백꽃을 볼 수 있겠지요??
제주도를 연상케 하는 돌 하르방이 양 옆으로 지키고 서 있어요. 돌하르방에 관련하는 설명을 읽어 보려고 했는데 글씨가 안보입니다. 동백꽃과 돌 하르방만 보면 제주도에 온 줄 알겠어요.
충남 장항과 전북 군산을 잇는 금강하구둑 가볼만한 곳, 주말에 찾은 군산시민공원 산책길에 조용히 둘러봅니다. 금강하구둑 장항쪽과 군산 쪽 위치한 모든 공원 가볼만해요~ 그나마 코로나에도 사람이 없는 군산 시민공원을 찾아봅니다. 매번 금강하구둑을 지나쳤을 뿐 세세하게 들여다보지 못했었는데요. 금강하구둑의 수문이 궁금하다면 군산 시민공원의 생태학습장을 찾아 관찰하면 될듯합니다.
금강시민공원 주소 :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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