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할 수 있는 실내 놀이 미니미니 '윷놀이'

설 명절에만 한다는 편견은 버리고 평일에도 언제든 집에서 할 수 있는 실내 놀이 미니미니 '윷놀이'를 해봅니다. 정월 초하루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에 각 가정이나 마을에서 여럿이 함께 즐기수 있는 우리나라 민속놀이 윷놀이인데요. 한 뼘 남짓만 한 길이의 곧고 둥근 막대기 윷가락 크기 대신에 손바닥 안에 포근이 감쌀 수 있는 검지 손가락 크기의 윷가락입니다. 아이들과도 재미있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게임놀이 미니미니 '윷놀이'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깜찍한 윷놀이를 가지고 설 명절 가족과 함께 해보시는 것도 권장합니다. 하지만 보드게임 놀이로 이번에는 윷놀이를 선택해 봤습니다. 보통 사용하는 윷가락 대신에 아주 작은 윷가락으로 윷놀이를 보드게임에서 해봤는데요.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실내 놀이가 됐습니다. 

 

- 깜찍이 윷놀이 세트 구성 -

윷가락 4개, 말 : 파란색 4개 / 노란색 4개, 윷판 종이 한 장

- 윷놀이 방법 알고 놀기 -

작아도 윷놀이 할 수 있도록 구성은 다 갖추어 있습니다. 윷놀이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인데요. 예전에는 정월 초하루부터 시작하여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윷놀이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명절 축제행사 때나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쉽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이지만 윷놀이의 풍습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총 4개의 윷가락을 손에 쥐고 집어던지면서 바닥에 떨어졌을 때에 윷의 방향에 따라서 명칭이 달라지는데요. 평평한 면을 앞면으로 부르며 뒷면은 평평한 면이 완전히 바닥에 닿아야 뒷면으로 간주합니다. 애매하게 나올경우 꼭 싸우게 되는데요. 어떤 게임을 하든지 시작 전에 룰은 꼭!! 정하고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윷놀이의 도, 개, 걸, 윷, 모의 명칭은 동물에서 따온 것인데요.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이라고 부릅니다. 네 개의 윷가락을 동시에 던져서 나오는 경우의 수에 따라 윷판의 말을 움직이면 되는데요. 도는 한칸, 개는 두 칸, 걸은 세 칸, 윷은 네 칸, 모는 다섯 칸 앞으로 이동하여 움직이면 됩니다. 윷과 모가 나오는 경우는 한번 더 윷을 던질 수 있고, 상대방의 말을 잡을 경우에도 한번 더 던질 수 있습니다. 

 

윷놀이의 백미는 뒷도(백도)가 있는 거죠!! 백도가 나올 확률은 낮지만 한 번 나오게 되면 역전의 기회로 극도의 재미가 더해져 윷놀이의 흥미진진함을 더 돋우는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윷놀이하는 방법이 다를 수도 있으니 윷놀이를 하기 전에 룰을 정해 놓고 하면 싸움 없이 실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윷판은 20개의 밭(칸)과 그 안쪽에 9개의 밭(칸)이 교차하여 총 29개의 밭(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윷판을 밭으로 명칭 하길래 농업과 연관이 있나 싶었는데 '풍년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윷놀이였다고 합니다.

깜찍이 윷놀이 세트 안에 들어 있는 윷판 종이가 작고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는 움직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코팅을 한 윷판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윷놀이를 하기 전에 방법을 알려줘야 되기 때문에 지울 수 있는 보드마카로 코팅한 윷판 사용으로 그리면서 방법을 알려주니 좋습니다. 

윷가락이 작으니 깔개도 작아야 될 텐데요. 폼보드에 펠트지를 감싼 것입니다. 미끄럼 없이 밖으로 나가는 경우는 세게 던지지 않는 이상 나갈 일이 없습니다. 만일의 경우 윷가락이 밖으로 나가면 아웃으로 정하여 상대방에게 기회가 넘어가도록 룰을 정하였습니다. 깔개가 작으니 아웃이 안되려면 조심해야 되는 긴장감도 있습니다. 

말은 4개로 구성되어 있지만 윷놀이를 빨리 끝내려면 개수를 줄여서 해도 되고, 두 팀이 아닌 여러 팀으로 하고 싶다면 말을 더 포함하여 여럿이 도 할 수 있는 윷놀이 게임입니다. 

 

- 윷놀이에 사용되는 용어와 규칙 -

▶ 말 : 윷판에 위치를 표시하는 소품으로 동전이나 바둑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말 쓰기 : 한 편에 보통 4개의 말(넉동)을 가지고 시작하여 새로 말을 달거나 말을 옮길 때에 사용된다.

▶ 업고 가기 : 자기편 말이 있는 곳에 말이 또 오게 되면 없어서 함께 이동할 수 있다. 두 개를 업고 가면 두동 사니, 세 개를 업고 가면 세동 사니, 네 개를 업고 가면 넉동 사니라고 말한다. 

▶ 잡기 : 말을 옮길 때에 밭(칸)에 상대편 말이 있다면 그 말을 잡을 수 있다. 잡힌 말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 

▶ 이기기 : 출발점에서 시작하여 한 바퀴 돌아 상대편 말보다 먼저 네 개의 말이 모두 나오면 이기게 된다. 

 

대한민국의 전통놀이 중 하나 윷놀이! 돌아오는 설 명절에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미니미니 윷놀이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설 명절이 아니어도 평상시에 아이들과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로 보드게임으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윷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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