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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쭈 ☆ 여행

충남 태안 팜카밀레, 덥지만 여름 수국

by 굼뜬달팽이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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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충청남도 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 찾다...
일전에 충남 공주의 '수국정원'을 다녀온 후 포스팅을 했습니다. 공주의 수국정원도 예쁘다 생각했는데 전국의 수국 명소가 많지만 또 하나의 수국명소 팜카밀레의 정원 또한 색다른 느낌으로 여름수국을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10여 년 전에 찾고 오랜만에 찾은 팜카밀레입니다.

10여 년 전은 곳곳에 정원을 가꾸느라 황토 연못이던 장소는 어느새 울창한 숲을 이루고 예쁜 꽃들이 피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참 동안 앉아 허브농원의 연못 물줄기를 바라보며 정원 풍경에 빠져들었습니다.
충남 팜카밀레는 생각보다 넓은데요. 안내책자를 가져갔음에도 지도를 보기보다 기억을 더듬어 발길을 옮겨봅니다. 허브로 유명했던 곳이 국내 수국 명소 중 하나로 수국이 많아진곳 팜카밀레 허브농원을 구경해봅니다.

팜카밀레를 예전에 찾았을 때는 숙박까지 했었는데요. 펜션 이름은 '어린 왕자 펜션'으로 주변에는 어린 왕자를 바탕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예전에 비해서 어린 왕자 시설물이 줄어든 것 같은 기분 아닌 기분이 드네요. 너무 오래되어 기억을 못 하는지 숲으로 울창해진 팜카밀레 길도 헷갈렸답니다. 안내책자가 괜히 있는게 아닌데 기억을 믿은 근거 없는 자신감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팜카밀레 수국 정원 사이사이로 펼쳐지는 풍경 앞에 펜션과함게 방갈로도 곳곳에 있습니다. 수국이 점점 시들어 가고 있었는데 무더운 여름에는 풍경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덥지만 그래도 혹시 여름에 '어린 왕자 펜션' 숙박을 알아보신다면 링크 걸어 놓아 봅니다.

팜카밀레 어린왕자펜션

연락처 041-672-3615

충남 태안 팜카밀레, 덥지만 여름 수국 볼 수 있는 곳 7월 중순 전까지 찾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수국 이외에 꽃보다는 푸르른 녹음이 점점 짙어지고 있는 듯싶습니다. 한 여름은 덥지만 비 오는 날도 상상해 봤어요.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충남의 관광지역 하나인 팜카밀레 농원입니다.

바람의 언덕... 라푼젤 연상케하는 탑

팜카밀레 한눈에 바라보다...
라푼젤을 연상케 만드는 탑! 바람의 언덕에 위치한 탑으로 입구에서 이곳까지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걸어오는데 상당히 더워서 올라 가볼까 말까 아주 잠시 고민했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땀 흘리며 걸어왔는데 바람의 언덕을 놓치고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라푼젤을 연상케 하는 탑 안의 계단을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 봅니다. 라푼젤을 생각하며...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에 놓인 탑은 덩굴로 감싸여 있는데요. 앞쪽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뒷모습은 덩굴로 감싸여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계단을 오를 때는 창문에서 바라보이는 덩굴의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라푼젤을 생각나게 하는 탑에 오르니 더웠어도 오르길 잘했다 싶습니다. 시원한 바람결에 땀을 시키며 충남 태안에 위치한 팜카밀레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빨간 지붕으로 뒤덮인 라푼젤 탑은 덩굴이 타고 올라 적색과 초록의 만남이 또 한껏 눈길을 끄네요. 멀리 바라다 보이는 구름과 함께 앞의 풍경도 예쁘고 탑의 맨 꼭대기 빨간 지붕에 둘러 쌓인 덩굴도 예뻐 보였고 덥지만 참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의 언덕 탑

팜카밀레 아이템 소품 구경하다...
미니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장소인지 건물 안은 신랑 신부만 준비되어 있다면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아이템 소품들로 꾸며진 곳인듯합니다. 내부도 찍었는데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린 것 같아 겉모습과 내부 몇장만 올렸는데 신랑 신부 아니어도 포토존으로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미니 결혼식장

팜카밀레를 반절 정도 구경한 것 같아요. 걸어오는 동안 땀이 스멀스멀 올라와 덥지만 않았다면 미니멀한 결혼식장에서 인생 샷을 찍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소품이 예쁘게 꾸며져 어린 친구들이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 중에 하나일 듯싶습니다.

미니 결혼식장 천장의 모습

나무 위로 톰소여의 모험을 생각나게 하는 나무집도 있었습니다. 펜션 앞에 놓인 나무집 아이템으로 수영도 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찾기에 괜찮은 장소인데 나무집은 좀 큰 아이들이 올라가야 될 것 같습니다. 높지는 않은데 계단이 살짝 무서웠습니다. 나무집으로 올라서니 창문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너무 멋졌습니다. 나무집 아이템은 작았지만 그 작음 속에 풍경이 예뻤답니다.

톰소여 모험을 생각나게 하는 나무집

팜카밀레 곳곳에 놓여있는 소품들은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를 제공합니다. 10여 년 전의 팜카밀레 입장료나 지금의 입장료는 그대로여서 제 입장에서는 지금의 입장료는 비싸다는 느낌을 못 받는데요. 지금 찾은 팜카밀레를 구경하고 보니 너무 잘 꾸며져 있어서 그런 듯합니다. 10여 년 전에는 한참 조성 중이어서 이해할 수 없는 입장료 가격이었던 듯합니다.

팜카밀레 황톳빛으로 물들었던 연못은 어느새 울창해져 분수를 바라보며 멍 때리기 좋은 장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점심시간을 넘겨서 배고프던 중인데 너무 예뻐진 연못을 바라보며 멍 때리느라 밥 먹는 시간도 잊어갑니다.

몽산포제빵소 앞마당

숙소에 묵었을 때는 조식으로 샌드위치와 허브차를 제공해 주었는데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몽산포제빵소 자리가 식당이라 생각하여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섰는데 빵밖에 없군요...
빵과 커피로 점심을 대신할 수도 있는데 팜카밀레 이외에도 태안까지 왔는데 다른 장소를 이동할 겸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싶어 몽산포제빵소의 빵을 뒤로 한채 나와봅니다. 몽산포제빵소의 앞마당은 피리 부는 소년으로 한껏 더 멋진 풍경을 만드는데 밥을 먹고 커피를 찾는 장소라면 괜찮았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팜카밀레 허브샵 안에 있는 피자를 먹으러 다시 발길을 돌려봅니다.

여름꽃 수국을 볼 수 있는 명소가 전국에 많은데 그중 충남 태안에 위치한 팜카밀레 여행 중입니다.

다양한 수국을 선보이는 충남 태안 팜카밀레

hydrangea

수국 水菊

수국을 구경하던 중 이름 모를 꽃 하나가 피어 있어 사진 속에 담아봅니다. 수국보다는 일찍 피는지 한 송이밖에 안 남아 있던 꽃입니다.

팜카밀레를 구경하던 중 느낀 것은 전체적으로 보라보라 하다는 것입니다. 꽃도 보라 보라색, 건물도 보라 보라색, 소품들도 보라 보라색, 팜카밀레 관리자분께서 보라색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수국 꽃말...
진심, 변덕, 처녀의 꿈

원산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잎은 마주하며 달걀 모양으로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음

꽃은 중성화로 6~7월에 피우며,
10~15cm 크기의 산방 꽃차례로 달린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는다.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색을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도 있다.

한 여름에 찾는 팜카밀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7월에 찾은 팜카밀레 울창한 나무 그늘 사이로 걷는 기분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따사로운 햇볕만 아니라면 7월도 산책하기 좋은 팜카밀레입니다.

예쁜 농원 구경도 하고 예쁜 수국 구경도 하고 태안 지형이 남달라 1박 이상은 해야 될 것 같았던 때와 달리 안면도의 꽃지해수욕장으로 접어 들어가는 길이 아니라면 당일치기 가능한 안면도 태안 여행입니다. 심적으로도 멀고도 멀게 느껴졌던 태안여행은 2시간을 거쳐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팜카밀레 농원입니다.

스누피 허수아비 & 분수

안면도 팜카밀레 약간 더운 7월의 날씨였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적어 오히려 조용하게 여행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말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평일에 찾아서 한산하고 느긋하게 어린 왕자의 정원을 여행할 수 있었던 팜카밀레였습니다. 주말에 서해고속도로를 지날 때면 홍성이나 태안에서 안면도를 가기 위해 늘 막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서해고속도로를 잘 지나치지 않아 모르겠지만 정체 구간 중의 하나 안면도가 그만큼 인기 있어 그렇겠죠!!

7월의 여름꽃 수국을 볼 수 있는 지역 중의 하나! 날씨가 조금 덥지만 그래도 여름 여행하기 좋았던 팜카밀레 평일에 당일치기 여행 편도 2시간 거리 다녀와봅니다.

 

 

팜카밀레 허브농원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
(남면 몽산리 968-1)
HELPDESK 041.675.3636

팜카밀레 운영시간
3월~11월 | OPEN : am 9:00 ~ CLOSE : pm 19:00
12월~2월 | OPEN : am 9:00 ~ CLOSE : pm 17:00

팜카밀레 이용요금
성인(중등 이상) 성수기(3월~11월) 8,000원
비수기(12월~2월) 6,000원
어린이(8세~13세) 성수기(3월~11월) 5,000원
비수기(12월~2월) 3,000원
유아(만 3세~7세) 성수기(3월~11월) 4,000원
비수기(12월~2월) 2,000원


7월 여름 꽃 찾아 떠나는 충남 공주의 수국 정원

 

7월 꽃 찾아 떠나는 '공주 수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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