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꽃 찾아 떠나는 '공주 수국정원'

수국 명소...

먼저 떠오르는 곳이 제주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못 가본 사람도 제주에 수국이 유명하리 만큼 6월~7월이면 수국 관광지가 된 것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뭍에서도 수국을 볼 수 있는 수국 명소가 있었다니 7월 '공주 수국정원'으로 떠나봅니다.

 

 

유구색동수국정원

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리 648-57

입장료 무료

경부 고속도로가 막히면 으레 찾는 길이 공주로 빠져나와 지나가게 됩니다. 고속도로가 심하게 막히면 멀어도 공주로 우회해서 가면 났더군요. 언제부터인가 공주로 우회해서 가는 것이 차츰 빈도수가 줄어가고 공주 오게 되는 일이 없게 됐습니다. 공주의 유구색동 수국 정원은 2018년에 조성됐는데 이 시점부터 공주를 오게 될 일이 없었다니... 이렇게 멋진 수국정원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됩니다.

수국의 종류...

보통 수국 하면 그냥 다 똑같은 수국인 줄 알았습니다. 생김새가 비슷하여 확연히 다른 산수국 정도의 두 종류로 나뉠 거라 생각했습니다. 수국의 종류가 여러 종이 있다는 것을 공주의 수국 정원 펫말을 보고 알게 됩니다.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인크레더블...등 총 22종의 수국을 충남 공주의 유구색동정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구 수국정원 규모...

6월~7월 사이에 피어나는 여름꽃의 대명사 수국은 제주도 여행 가서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20만 꽃송이를 자랑하는 공주에서도 멋진 사진을 연이어 찍어됩니다. 수국의 크기, 꽃잎의 모양, 색상 하나하나가 다른 수국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공주의 유구천 수변을 따라 총 4만 3천㎡ 규모로 심겨 있는 수국이라 구경을 가볼 만한 장소입니다. 앞으로 수국 명소가 될 공주 일지 모르겠지만 충남에서 연꽃 하면 부여 궁남지가 떠올랐는데, 수국 하면 제주에 이어 공주가 떠오르겠죠!! 공주 수국 꽃 보러 오면 부여의 연꽃까지 함께 즐기기 좋은 여름꽃 나들이가 될 것 같습니다. 

 

2020.09.09 - [마쭈 ☆ 여행] - 충남 부여의 궁남지 연꽃 구경 후 시원함 맛보는 큐 카페

충남 부여의 궁남지 연꽃 구경 후 시원함 맛보는 큐카페

주말보다는 평일...

어느 지역이나 그렇듯 유명 관광지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찾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찾았는데 수국을 찾은 관광객은 저보다 더 부지런했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지만 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기에 수국 정원의 양 끝쪽 입구를 정하여 주차를 하여야 되는데요. 동편 쪽에 주차장이 있는듯합니다. 저흰 주차장으로 향하지 않고 서편 입구 주변의 마을 언저리에 주차를 합니다. 수국을 구경하고 나올 때는 의경인지 교통정리를 해줍니다. 그만큼 수국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인크레더블

수국 꽃말...

수국의 꽃말은 냉정, 냉담과 무정, 변덕, 변심 또 다르게는 진실한 사랑, 처녀의 꿈, 진심, 인내심이 강한 사랑이라는 꽃말도 있답니다. 다른 꽃들의 꽃말은 한 두 개 정도인데 수국의 꽃말은 뜻이 다양하게 내포하고 있는 듯합니다. 

수국 꽃의 색상은 토양의 pH 따라 다름을 아시죠! 정상 토양에서는 분홍색을 띠며, 산성토에서는 푸른색을 뛴다고 합니다. 본연의 색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 토양의 pH 따라 색상이 변한다는 자체가 신기한 것 같습니다. 

꽃다발을 연상케 하는 수국 송이입니다. 꽃잎이 하나하나 작지만 여러 꽃잎이 모여서 탐스러운 꽃다발을 이루는 수국입니다. 인크레더블 이외에도 장미 꽃송이 같은 수국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공주의 유구 수국정원에는 장미 꽃송이 같은 수국은 몇 개 안됩니다. 유구 천변을 따라 피어 있는 분홍빛 도는 수국 꽃입니다. 

7월 수국 꽃길을 걸으며 유구색동 정원에는 수련 연못도 있습니다. 함께하는 이들과 수국 꽃 보고 부여의 연꽃도 보러 가야겠어요 했던 게 예쁘게 피어 있는 수련으로 만족해도 될듯합니다. 그러면 부여에서 서운해할까요??

수련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어 근접 촬영을 하고 싶었으나 폰의 최선으로 수련의 자태를 제대로 담을 수가 없습니다. 수국, 수련 여름꽃 이미지를 담고 싶다면 카메라를 따로 챙겨 오고픈 마음입니다. 꽃의 예쁜 자태를 제대로 담지를 못해 꽃에게 미안해집니다.  

공주의 수국 정원이 더 예쁘게 보이는 것은 꽃길 옆으로 유구천이 흐르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바로 보이는 유구천이 있어서 그런지 수국 정원의 꽃길은 더 예쁘게 보입니다. 

7월 꽃 찾아 떠나는 '공주 수국 정원'의 꽃 구경은 수국을 좋아하는 저로써 제주까지 꼭 가야만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뭍에서도 수 많은 수국을 한껏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예쁜 꽃을 보아서 좋은데 조용했던 마을이 수 많은 관광객으로 시끄럽지는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유구천변길, 계단 오름길 높낮이에 따라 다양하게 심어 놓은 충남 공주의 유구 수국정원 장마가 시작된 때라 비가 내릴 것만 같았던 주말의 수국꽃 나들이 정말 기분좋게 만드는 곳입니다. 7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도 아니고 흐릿한 구름 아래로 비내리기 직전 주말의 오전 붐비지도 않게 구경하고 갑니다.  

수국 구경하러 갈만한 국내 명소 중 하나! 유구 색동 수국정원 7월의 여름꽃 찾아 떠나봅니다. 

 

[마쭈 ☆ 여름 꽃 여행] - 충남 장항 가볼만한곳 송림숲 보랏빛의 향연 맥문동 꽃

충남 장항 가볼만한곳 송림숲 보랏빛의 향연 맥문동 꽃

[마쭈 ☆ 여름 꽃 여행] - 충남 가볼만한곳 아산 외암리민속마을 월요일 무료입장하다

충남 가볼만한곳 아산 외암리민속마을 월요일 무료입장하다

[마쭈 ☆ 꽃 여행] - 경기도 오산 가볼만한곳 찾는다면 물향기수목원 Mulhyanggi Arboretum

경기도 오산 가볼만한곳 찾는다면 물향기수목원 Mulhyanggi Arboret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