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스케치 담기에 처음 수채화를 배워 본 게 꽃그림 그리기였습니다. 물감은 학교 다닐 때 미술시간 외에는 붓을 잡을 일이 전혀 없었는데요. 예술 쪽에 관심 있다면 미술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성인이 된 후에야 붓을 잡아 봤습니다. 처음 접하는 수채화에 초보자인 저는 생각보다 어려운 붓 터치에 쩔쩔맸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흘러가는 자유자재인 물감을 만나며 이놈을 어떻게 내꺼화하지 했었습니다. 수채화를 배워 나갈수록 점점 수채화 붓은 손에 익으면서 수채화의 물감 표현은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처음 수채화를 배운게 꽃그림 그리기다 보니 자연을 산책하다 보면은 꽃 사진을 찍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된 것 같습니다.
수채화에 필요한 꽃 이미지 모음으로 시간 되면 그려야지 했던 게 꽃 사진을 찍고 보니 초보자한테는 너무 어려운 꽃그림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도전해 봅니다.
천안에서 찍은 꽃 사진은 마치 드레스 느낌이 나는 꽃 같아 찍어 봤습니다. 천안에 가볼만한 곳 검색하고 나온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에 있는 꽃 사진이랍니다. 작년에 찾은 화수목은 한참 카페 수리 중이었는데요.
화수목의 정원만 구경하기에는 멀리에서 찾아가는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화수목에 꾸며 놓은 정원은 정말 예뻤는데요. 여유를 부리며 즐길 수 있는 친구와 가는게 제일 좋을듯한 천안에 요즈음 가볼만한 정원일듯합니다.
누군가와 담소를 정답게 나누며 거닐만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이었는데 정신없이 후다닥 보는 분과 갈 거라면 비추입니다. 천안의 화수목을 찾는다면 정원을 어떻게 손수 예쁘게 꾸몄는지 궁금할 정도인데요. 정원의 크기만 조금 컸더라면 멀리에서 오는 사람으로서는 예쁜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카페가 생긴만큼 차 한잔과 아름다운 정원에 핀 꽃과 상큼한 나무들을 구경해볼만한 곳일 것 같습니다.
화수목을 둘러보면서 이름 모를 예쁜 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꽃 정원을 가면 같은 꽃들로 진열된 것만 보다가 작은 동산에 여러 가지 각양각색의 꽃들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보라색 꽃도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꽃그림 그리기에 필요한 꽃이라면 찰칵 사진 이미지로 남겨봅니다.
beautiful garden flostree
작약꽃은 최근에 이름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그냥 큰 장미꽃인 줄 알았답니다. 장미꽃과 흡사 비슷해서 말이죠. 그런데 장미꽃이라고 하기엔 너무 컸고 뭔가 달라 보였습니다. 꽃이 크고 탐스러워서 함박꽃이라고 하는데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이네요. 천안 구경할만한 곳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에서 찍은 꽃들로 이번엔 이름을 정확히 아는 할미꽃입니다.
할미꽃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꽃인 것 같아요. 어떻게 저런 모습을 하고 있을까 싶을 정도이니깐 말이죠. 예전에 전주 수목원에서 할미꽃 군락지라고 할 만큼 많은 할미꽃을 싶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도 있을지 모르는 할미꽃이지만 혹시 전주 수목원을 찾게 되신다면 할미꽃 여러 송이가 모여서 핀 것을 보신다면 할미꽃의 매력에 빠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충남 아산 외암리 마을에서 찍은 담쟁이덩굴이에요. 마음은 수채화로 담고 싶은게 굴뚝같지만 초보자에겐 쉽지 않은 그림인 것 같아요. 크레파스나 색연필로는 나무나 나무 이파리를 곧잘 그려서 전 잘 그리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수채화 물감으로 나뭇잎을 표현하기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잘하던 것을 못하면 얼마나 상실감이 큰지... 그래도 힘을 북돋아 주는 선생님을 만나서 그나마 좌절하지 않고 수채화를 배웠더랬죠!
초보자에겐 꽃이나 나무 그리기 조차도 어려운데요. 아산 외암리 마을의 한옥과 초가집의 멋진 풍경을 수채화로 담고 싶었지만 이역시 아직은 어려운데요. 양귀비가 예쁘게 피여 있어서 꽃 사진만 찍어 왔습니다 ㅋㅋ
꽃그림 그리기 수채화 필요한 이미지 모음
drawing flowers
아파트 앞 화단에 장미가 예쁘게 피였을 때에요. 장미는 소묘로만 그려본 적이 있었습니다. 장미의 꽃잎을 그리고 보니 어려운 꽃 모양이었습니다. 초보자로서 소묘도 여러 번 연습하면 좋다고 하셨는데요. 소묘보다는 그나마 쉽게 그려지는 수채화를 그리다 보니 소묘는 좀처럼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빗물에 젖은 장미꽃인데요. 물 표현까지는 수채화로 배워보지를 못해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비에 젖은 장미꽃이 예뻐서 사진 이미지로 남겨봅니다.
이름이 한 종류의 꽃도 모양과 색이 다양해서 백일홍이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백일홍과 흡사한 꽃 사진을 보게 되어 백일홍이라는 것을 작약과 마찬가지로 최근에 알게 된 꽃입니다. 백일홍은 나무에서 피는 분홍 꽃이 지금까지 백일홍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인스타그램에 이 꽃과 비슷한 사진을 올리셔서 백일홍이라고 태그를 올리셨더라고요. 그래서 알게 된 백일홍 꽃의 사진인데 백일홍을 검색해봐도 다양한 백일홍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정말 헷갈립니다...
경기도 평택 바람새 마을에서 찍은 코스모스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핑크뮬리로 심어져 있어서 이 코스모스를 볼 수가 없답니다. 바람새마을 관리자분께서 평상시 볼 수 있는 일반 코스모스의 씨앗과 비싼 서양 코스모스 씨앗을 심으셨던 때입니다. 비싼 코스모스를 심은 것에 비해 코스모스가 다소 적게 피었다고 해요.
돈을 받고 관람하는 곳이 아닌데도 무척 속상해하신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래도 비싼 코스모스의 씨앗을 심어주셔서 예쁜 모습을 지닌 코스모스 모습도 볼 수 있어 마음속으로는 감사했죠^^
작년에 핑크뮬리 심어 놓으셔서 사람이 엄청 많이 찾아왔었어요. 전혀 돈을 받지 않는 곳인데 관리 차원에서 1,000원을 받기까지 했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핑크 뮬리를 심으실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핑크뮬리로 심어져 있다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이지 않나싶습니다.
엄청 따라 그리고 싶었던 코스모스였는데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그려보자 했던게 초보 실력이 팍팍 나는 코스모스 꽃그림입니다. 코스모스 꽃은 그런대로 따라 그리겠는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 나뭇잎은 수채화 물감으로 표현을 못하겠어요. 예쁜 코스모스의 꽃그림은 저게 최선이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안성 칠장사의 메리골드는 화사하게 만발하였습니다. 안성으로 가을에 꽃구경 가볼만한 곳이 있다면 칠장사 추천해 드립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노랑노랑 은행나무 길도 예쁘고요. 울긋불긋 빨갛게 물든 안성 칠장사의 10월의 가을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돌담 사이로 피어 있는 메리골드 또한 놓치고 갈 수 없는 꽃 이미지 사진입니다.
경기도 안성 칠장사에 피어 있는 메리골드를 보고 그린 꽃그림은 아니지만 처음 수채화를 배울 때 실사를 보고 그렸던 멜리 골드 꽃입니다. 초보가 실사를 보고 그리면 어려움을 느끼는지 전혀 모르고 그렸던 그림입니다. 역시나 꽃은 그런대로 따라 그리기가 괜찮았는데 잎의 표현은 많이 부족하죠~ 초보 수채화 실력이 드러나는 메리골드 꽃그림입니다.
도라지 꽃도 처음 수채화를 입문할 때 그렸던 것입니다. 잘 보면 줄기가 부자연스러울 거예요. 너무나 뻣뻣하죠?? 그래도 차차 수채화 그림 그리기를 배우면서 물감이 물의 농도와 어울리며 생각지도 않은 표현들이 나올 때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의도치 않게 그려지는 물감의 표현이 재미있어서 수채화를 더 그려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상 가볼만한곳 산책을 하면서 꽃그림 그리기에 필요한 꽃사진 이미지 모음들을 수채화로 남겨보기 위해서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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