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무렵에 심은 다이소 강낭콩 심기에 이어 이번에는 가을꽃 심기를 해보려합니다. 다이소 강낭콩은 무럭무럭 자라서 다음 세대의 열매를 얻었습니다. 강낭콩 알맹이는 대략 5~6개 정도 얻었네요. 처음 심었을때보다 2배의 강낭콩을 얻은 셈입니다. 다이소의 강낭콩을 구매할때 대부분 3개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강낭콩 심기를 통해서 잘 자랄지 처음에는 염려했었는데 이렇게 열매를 받고 보니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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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씨앗코너에는 봄에 강낭콩을 구매할때보다 여러 종류의 씨앗들이 놓여있습니다. 다이소에 놓여있는 모든 씨앗들을 구매해서 심어보고 싶지만 강낭콩 키우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집에서 꽃 키우기는 똥손 그 자체입니다. 그나마 잘 자라는 강낭콩과 나팔꽃 키우기로 집안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가을꽃을 키워보기 위해서 찾은 다이소에서 '꽃 씨앗 3종세트'를 손에 들어봅니다. 또 욕심은 있어서 한 가지가 아닌 세가지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옆에 '허브 씨앗 3종 세트'도 있는데요. 처음에는 허브를 하고 싶었지만 허브 키우기가 좀처럼 쉽지는 않더라구요. 조금이나마 쉬운 꽃 씨앗 3종세트를 구매해봅니다.
꽃 씨앗 3종세트는 코스모스, 꽃양귀비, 프렌치메리골드 3종류의 씨앗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꽃 양귀비 빼고는 생각보다 많은 씨앗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꽃 양귀비 씨앗은 동글동글하고 작아서 인지 다른 꽃씨앗과 달리 약 포장지처럼 포장되어 있습니다. 코스모스와 메리골드는 가을에 흔히 보던 꽃이였지만 요즘은 여름에도 코스모스, 메리골드를 보게되는것 같습니다. 꽃 씨앗 3종세트 구성은 파종시기가 3월~4월이며, 개화시기는 7월~8월, 생육온도도 세꽃 모두 비슷합니다.
코스모스(Cosmos) - 가을 꽃인 코스모스가 요즘은 계절에 상관없이 개화하고 있습니다. 봄에 파종하시면 보통 3개월정도 걸리고 여름에 파종하면 2개월정도 걸립니다. 꽃말 : 순정, 애정, 조화
유의사항 - 코스모스는 재배가 쉽고 척박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다습에 약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합니다.
꽃양귀비(Field poppy) - 초장이 작아 화단용으로 매우 적합하며 꽃의 크기는 4~5cm입니다. 원예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마약성분은 없습니다. 꽃말 : 위안
유의사항 - 싹이 날 때까지 흙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주어야 하며, 너무 빽빽하게 싹이 나면 솎아줍니다.
프렌치메리골드(French marigold) - 모든 메리골드에서는 황색에서 갈색으로 물드는 염액이 채취됩니다. 개화 직후의 꽃을 수확하여 싱싱한 것을 사용하지만 건조시켜서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꽃말 : 이별의 슬픔
유의사항 - 만수국이라고도 하며, 채광이 좋으면 토양에 관계없이 잘 자랍니다.
다이소에서 생각보다 키우기 좋은 씨앗들로 구성되어 있는 '꽃 씨앗 3종세트'를 저만의 미니정원 꽃 화분에 메리골드, 코스모스, 꽃 양귀비를 조금씩 심어봅니다. 발아를 시킨 다음에 옮겨 심었어야 됐는데, 이름 모를 식물하나 키우다가 옮긴 후로 바로 시들어버렸습니다. 이름모를 식물도 발아를 시키지 않은채 씨앗 그대로 심었었는데요. 해바라기 잎 모양처럼 생긴게 잘 자랐는데 큰 화분에 옮긴 후로 시름시름하더니 말라버렸습니다. 화분에 함께 있는 초록초록 식물은 파프리카가 자라는 중입니다. 마트에서 구입해 요리를 해 먹은 파프리카에서 나 온 씨앗을 그냥 심었는데 설마 잘 자라겠어? 했던게 파프리카에서 나온 모든 씨앗이 새싹을 텃습니다. 그래서 일부분 옮겨 심은 파프리카 새싹의 모습입니다. 씨앗 심은 그대로 잘 자라서 이번에도 씨앗채 심어봅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모두 심지는 않고 몇 립씩 심어봅니다.
화분에 나만의 가을 꽃심기를 통해서 2~3개월에 걸쳐서 자랄 가을꽃들을 기다려 봅니다. 야외에서는 꽃양귀비가 하늘거리며 예쁘게 피던 5월 무렵 이제는 시들어 없을텐데요. 꽃양귀비는 시기가 맞지 않지만 집에서는 또 다른 환경이기에 같이 함께 심어봅니다. 나팔꽃 맺을 무렵이면 한창 크기만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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