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여행 다녀온 지가 언제인데 파일에 담긴 경복궁 다녀온 사진 정리를 해봅니다. 사진만 찍고 파일 속에 파묻힌 사진들을 정리해야 다음 새로운 사진들이 들어갈 것 같아요. 서울에 살고 있는 게 아니기에 경복궁 가보는 건 좀처럼 어렵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한 시간 반 정도의 소요가 걸리는 경복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음먹기에 달려 볼 수 있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곳인데 말이죠 ^^;;;
- Gyeonghoeru -
오늘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 보다가 오전에 2020년 경회루 특별관람 안내 소식이 떠있습니다. 궁궐 다녀온 사진 정리 중에 경회루 특별관람이 뜨니 반갑네요.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이 재개관한다는 소식은 접했는데 수도권 소재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7월 22일 수요일부터 재개장하는 듯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고 싶어도 실내는 괜스레 조심스러워 가질 못했는데 인터넷 사전 예약제 여부를 확인하고 그나마 입장이 가능해지니 다행입니다. 경회루 특별관람도 매년 해 오던 대로 관람할 수 있으니 좋은 소식입니다. 다만 사전 신청접수 인원이 예년보다 적으니 빨리 신청해야 될듯해요.
- 2020년 경회루 특별관람 안내 -
행사기간 : 2020년 7월 22일(수) ~ 10월 31일(토)
* 매주 화요일은 경복궁 휴일로 경회루 특별관람이 없습니다
관람인원 : 회당 20명(내국인 15명, 외국인 5명)
관람요금 : 무료(경복궁 입장권은 별도 구입)
관람방법 : 인터넷 사전예약
내국인 및 외국인 : 경복궁 홈페이지에서 사전 인터넷 선착순 예약
경회루 특별관람 예약신청
예약시간 : 관람 희망일 7일 전부터 1일 전까지(관람 당일 접수 불가)
- 1명당 최대 2명까지 예약 가능
*첫 예약 개시일 : 2020년 7월 21일(화) 11 : 00
경회루 관람시간 : 1일 3회(10시, 14시, 16시)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확인
출력한 예약증을 지참하여 관람 시각 5분 전까지 경회루 동쪽 두 번째 문(함홍문)에서 대기
경회루 2층 누각은 문화재 보호를 위하여 슬리퍼 착용(슬리퍼 제공)
관람객 해설사 간 안전거리 확보 (2m) / 관람객 간 안전거리 확보
경복궁 경우는 화요일에 휴궁하기 때문에 월요일에 찾아도 좋은 것 같아요. 평일에 박물관을 찾으려면 대부분이 월요일에 휴관을 하다 보니 관람하는 데 있어서 제약이 따랐는데, 경복궁 또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월요일에도 개장을 하기 때문에 평일에 찾는 사람으로서는 좋습니다.
어디를 가든 붐비는 주말을 피하다 보니 월요일 관람하는 게 좋더라고요. 경복궁을 찾을 때 국립 고궁박물관과 국립 민속박물관도 관람하면 좋았을 법 한데 경복궁을 느긋하게 다녔더니 경복궁 관람은 다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함께 있는 박물관까지 관람의 여력은 안돼 다 돌아볼 수 없었던 게 좀 아쉬웠습니다.
경복궁을 찾기 전까지만 해도 궁궐이 뭐 별개 있어했는데, 막상 궁궐을 돌아다니는 내내 매력에 안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궁궐에 대해 세세하게 아는 것도 아니면서 가슴 한편에 벅차오르는 기분은 뭘까요?? 한국만이 가지는 알 수 없는 아름다운 미(美)때문에 그런가요? 이곳저곳 자연과 함께하는 궁궐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지난 경복궁 다녀온 사진을 정리하면서 아로새겨봅니다.
- 태조 이성계는 도읍을 옮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이성계는 새 도읍지를 직접 찾아 나섰다... 수많은 호위 병사를 거느리고 계룡산을 향해 남쪽으로 길을 잡은 왕의 행렬에는 자신감과 위엄이 넘쳤다... 이윽고 계룡산 자락에 도착한 태조는 사방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이 곳에 새 도읍을 건설하도록 명령하였다... 경기도 관찰사 하륜이 올린 상소문 한 장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한 나라의 도읍은 마땅히 나라의 중앙에 있어야 합니다. 계룡산은 너무 남쪽에 치우쳐 있을 뿐 아니라 산과 물의 조화가 맞지 않아 도읍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태조는 하륜에게 책임지고 새 도읍이 될 만한 곳을 찾으라고 하였다. 하륜은 여러 곳을 찾아본 끝에 한강변에 있는 무악, 지금의 서울 신촌 부근이 도읍으로 적당하다고 아뢰었다. 이번에는 정도전이 무악은 너무 좁다면서 반대하였다......
짙푸른 북악산 자락을 따라 들어선 전각들은 화려하고도 웅장하였다. 태조는 크게 기뻐하며 잔치를 열었다. 흥겨운 음악 속에 잔치가 무르익자 태조가 정도전에게 말하였다. "정말 수고가 많았소, 이 궁궐의 이름을 경이 지어 올리면 어떻겠소?" 정도전은 이미 준비하였다는 듯이 큰 소리로 말하였다. "오래도록 큰 복을 누릴 나라의 궁궐이오니, 경복궁이라 하십시오. 제일 앞에 지어진 가장 큰 건물은 부지런히 나라를 다스린다는 뜻으로 근정전이라 부르십시오."
웅장한 근정전 앞은 용과 해태가 아로새겨진 화려한 돌로 장식하였고, 신하들이 맞추어 설 수 있도록 품계석이 줄지어 세워졌다. (행복한 한국사 중~ 새 나라 조선이 들어서다)
경복궁은 광화문 - 흥례문 - 근정문 - 근정전 - 사정전 - 강녕전 - 교태전을 잇는 중심 부분은 궁궐의 핵심 공간이며,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대칭적으로 건축되어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가요? 궁궐 아래서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도 너무 예쁘게 나옵니다. 뭔가 아늑하고 여유로움을 느끼는 공간이었어요.
Gyeongbokgung Palace
이미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관람하는 곳도 있지만 그동안 관람할수 없었던 곳곳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도 재개관한다는 소식을 접하니 좋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관람할 수밖에 없는 시기만큼 조심하며 종식 전까지 사전예약제, 전자출입 명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철저히 지키며 관람하자고요 ^__^
화요일 휴무 / 매일 09 : 00 ~ 18 : 30 (입장마감 17:30)
경복궁입장료
대인 (만25세~만64세) 3,000원
만 24세 이하 청소년 무료
만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장애인, 유공자 무료
한복을 착용한 자 무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1-91)
전화번호 : 02 - 3700 - 3900
경복궁 찾아가는 길 -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경복궁 4번출구, 광화문 2번출구, 안국 6번출구, 종각 2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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